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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엔 언제쯤?' 삼성전자, 차세대 AP '엑시노스 2400' 공개

삼성전자가 모바일 두뇌 역할을 하는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앞서 발열과 성능 이슈로 뭇매를 맞으며 잠시 무대에서 내려온 만큼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거쳐 향후 갤럭시 플래그십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디바이스 솔루션 아메리카 오피스)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AMD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소개했다.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인공지능(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더욱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과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리플렉션·쉐도우 렌더링 등 첨단 그래픽 기술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를 제공할 계획이다.향후 스마트폰에 적용될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또 삼성전자는 차량용 솔루션과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시연했다.2억 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는 움직이는 사물을 풀스크린과 최대 4배 클로즈업 장면까지 화질 저하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클로즈업 시 AI가 사물을 자동 추적한다.삼성전자는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이 제품은 Arm의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 코어텍스-A78AE 10개를 기반으로 이전 제품 대비 1.7배 강화된 CPU 성능과 최대 6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동시 연결 가능한 멀티 커넥티비티 기능을 자랑한다.차량용 이미지센서향 '아이소셀 오토'와 사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포착하는 '아이소셀 비전' 제품으로 안전 주행 기술도 선보였다.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생성형 AI가 올해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더 고도화된 기반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를 구현해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 시대를 열 것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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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U는 실용성,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성능

당초 업계가 예상한 것과 달리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시리즈에 울트라 모델은 없었다. 여전히 프로 맥스가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갤럭시 울트라와 비교해 봤더니 차이가 극명히 갈렸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3일 공개한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은 연초 출시한 '갤럭시S23' 울트라(이하 갤S23U) 모델이다.시기적으로는 하반기에 나오는 '갤럭시Z 폴드5'와 나란히 둘 수도 있지만, 사양보다 폴더블이라는 폼팩터(구성·형태) 요소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훨씬 우위에 있다.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의 'A17 프로' 칩의 경우 연산을 담당하는 CPU(중앙처리장치)와 게임을 구동할 때 중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가 각각 10%, 20% 빨라졌다.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나 돌아가는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나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등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다.갤S23U는 미국 퀄컴의 4나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채택했다. 화려한 그래픽의 모바일 게임 '원신' 정도는 거뜬하다.하지만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수치만 놓고 봤을 때 단일코어와 멀티코어 점수가 각각 2000점 초반대, 5000점 초반대로 작년 하반기에 나온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A16 바이오닉'(2000점 중반대, 6000점 중후반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만큼 따라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디스플레이는 갤S23U가 6.8형으로 6.7형의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더 크다. 선명도를 나타내는 화소 수도 갤S23U가 더 많다.다만 햇빛이 강할 때 화면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최대 밝기는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2000니트로 더 밝다. 외관 디자인을 보면 갤S23U가 알루미늄 프레임을 씌운 데 반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우주선에 쓰이는 티타늄 합금을 입혀 더 가볍고 견고하다.갤S23U는 234g으로 10g 이상 더 무겁고 크다. 둘 다 IP68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카메라는 센서를 직접 만드는 삼성전자의 갤S23U가 화소 수로는 앞선다.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어두운 환경에서 최대한 빛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화소를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원한다.아이폰15 프로 맥스의 4800만 화소 카메라는 초고해상도 2400만 화소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화소 수와 무관하게 사진·영상 품질에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 등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가격은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월등히 높다. 가장 저렴한 256GB 모델이 190만원이다. 1TB 모델은 250만원이다.갤S23U는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삼성닷컴 전용 1TB 모델이 196만2400원이다. 여기에 그림과 메모 등 S펜 경험도 제공한다.이처럼 두 모델은 각 회사 플래그십의 최상위 모델을 책임지고 있지만 타깃은 확실하게 나뉜다.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업무를 뒷받침하는 보조 태블릿 PC가 필요하다면 갤S23U가, 고사양 게임을 자주 실행하거나 전문가급 사진 편집 등 작업을 한다면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적합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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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플러스도 머리 심었다…예뻐진 뒤태

아이폰 일반 모델도 프로 라인업처럼 탈모 디자인으로 놀림을 받았던 '노치'를 벗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채택했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업계 최초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하고 매트한 마감과 알루미늄 외장의 곡면 처리된 밴드 가장자리를 도입한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플러스를 공개했다.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5.5㎝, 17.0㎝다. 화면 상단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해 중요 알림 및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밝기는 1600니트까지 향상돼 HDR 사진과 동영상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실외 부분 최대 밝기가 이전 세대보다 2배 향상된 2000니트에 달한다.두 모델 모두 새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한 5가지의 색상을 선보인다.후면 유리는 듀얼 이온 교환 공정을 바탕으로 내구성이 강화됐으며 나노 크리스탈 입자로 폴리싱됐다. 매트한 질감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식각 처리됐다.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 외장의 곡면 처리된 새로운 밴드 가장자리는 경쾌한 촉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생활 방수 및 방진도 뒷받침한다.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쿼드 픽셀 센서와 오토포커스로 디테일을 포착한다. 24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하며, 공유가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파일 크기로 저장한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추가된 2배 망원 줌 옵션은 아이폰 듀얼 카메라 시스템 최초로 0.5배·1배·2배의 광학 줌 레벨 퀄리티 줌을 제공한다. 두뇌인 'A16 바이오닉' 칩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는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른 연산 속도와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신제품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아이폰15 일반 모델과 플러스는 핑크·옐로·그린·블루·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256GB·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가격은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영국·미국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9월 15일(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부터 시작된다.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은 9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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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우주선 티타늄 입었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항공 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해 역대 프로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5.5㎝, 17.0㎝다.아이폰 최초로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디자인을 선보인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합금으로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두 모델 모두 새 브러시 질감과 곡면 처리된 가장자리,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을 갖췄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으로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발열은 용이하고, 후면 유리 교체도 수월하다. 새로운 디자인은 탁월한 시청 경험을 위한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장한다.신규 동작 버튼은 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설정하는 기능뿐이었던 스위치를 대체한다. 빠르게 카메라 또는 손전등을 켜고 음성 메모, 집중 모드, 번역, 확대기와 같은 기능을 실행한다.신제품은 업계 최초 3나노 칩인 'A17 프로'로 구동된다. 최대 10% 더 빨라지고, iOS 17의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작동된다.프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아이폰15 프로는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하고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높인다.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24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한다. 공유가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파일 크기로 저장한다.아이폰15 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화이트 티타늄·블루 티타늄·내추럴 티타늄의 마감으로 출시된다.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은 190만원부터 시작되며, 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영국·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9월 15일(태평양 표준시)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된다.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은 9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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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강' 이통사 전용 모델, 갤럭시S보다 잘 나가네

이동통신 3사가 단독으로 출시한 전용 5G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의 판매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제품 못지않은 사양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내놓은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가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인 판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표상으로 2위 '갤럭시Z 폴드4'(이하 갤Z폴드4)와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통 3사 전용 모델의 선전이다. 상위권을 독식하며 갤S22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상반기 이통 3사는 갤S22 언팩 후 잇따라 보급형 '갤럭시 M' 시리즈를 리브랜딩한 전용 모델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가 4월에 각각 '갤럭시 퀀텀3'(갤럭시M53), '갤럭시 점프2'(갤럭시M33)를, LG유플러스가 6월 '갤럭시 버디2'(갤럭시M23)를 이름을 바꾼 뒤 내놨다. KT의 갤럭시 점프2(이하 갤점프2)가 국내 판매 3위에 올랐다. 출고가는 41만9100원으로, 3사 모델 중 두 번째로 저렴하다. KT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5G로 처음 넘어가는 고객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갤점프2는 6.6형 풀HD+ 디스플레이에 매끄럽게 콘텐츠를 재생하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5000만 화소 후면 쿼드카메라(4개)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달았다. KT에서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5000원)으로 구매하면 24개월 요금 할인 총 27만원을 받아 단말기 가격을 절반 이상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월 납부액은 5만2305원이다. 4위를 기록한 SK텔레콤의 갤럭시 퀀텀3(이하 갤퀀텀3)는 플래그십으로 봐도 무방한 스펙에 양자보안이라는 특화 기능을 뒷받침한 것이 강점이다. 3사 제품 중 가장 비싸지만, 지난 9월 출고가를 61만8200원에서 55만원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갤퀀텀3는 중급 기종 최초로 1억800만 초고해상도 메인카메라를 탑재했다. 6.7형 120Hz 디스플레이에 8GB 메모리,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메모리를 장착했다. 예측이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하는 QRNG 칩셋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인증·금융·메신저 등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작은 양자보안을 적용하는 앱이 한정적이었지만 갤퀀텀3부터 거의 모든 금융·간편결제 앱으로 영역을 넓혔다"며 "시리즈 최초로 '퀀텀 인디케이터'를 제공해 QRNG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5위는 30만원대로 가장 저렴한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버디2다. 6.6형 120Hz 디스플레이에 25W 고속 충전이 가능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실속까지 갖췄다. 갤S22 일반 모델은 6위, 갤S22 울트라는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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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 시대 연 삼성…갤S23, 두뇌·눈 싹 바꾼다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가장 작은 2억 화소 이미지센서로 초격차 경쟁력을 과시했다. 내년 초 출시하는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3'(가칭, 이하 갤S23)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 전작의 의도적 품질 저하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눈(카메라)과 두뇌(AP)를 싹 갈아엎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를 공개했다. 픽셀 크기가 기존 대비 12% 작아진 0.56㎛(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로 설계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크기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센서는 갤S23 울트라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8월 세계 최초로 내놓은 1억 화소가 넘는 이미지센서를 6개월 뒤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에 넣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2억 화소의 벽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원가 절감 전략 차원에서인지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2'(이하 갤S22)에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HP3에는 스마트폰 사진·영상 품질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2억개의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 '슈퍼 QPD'를 적용했다. 좌·우·상·하의 위상차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전 화소로 초점을 잡기 때문에 이미지 전 영역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초당 30프레임 8K 초고해상도·120 프레임 4K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해 영화 촬영 수준의 '시네마 카메라' 성능을 구현했다. 갤S23 시리즈는 연산을 담당하는 AP(중앙처리장치) 전략도 과감히 수정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설계한 '엑시노스'와 프리미엄 AP 시장 1위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병행 채택했지만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른 대만 '미디어텍' 도입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AP 품질을 두고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갤S22에는 AP 연산 과정에서 발열을 막기 위해 게임 화질을 낮추는 GOS(게임 최적화 기능)를 강제로 적용해 뭇매를 맞았다. 미디어텍은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노 사업부장은 갤S21 시리즈부터 일반 모델의 출고가를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왔다. 미디어텍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로 담당했다. 중국 브랜드를 업고 점유율을 확대하다 프리미엄 시장까지 손을 뻗었다. 작년 말 공개한 '디멘시티9000'은 성능 측정사이트 긱벤치에서 퀄컴의 최신 AP를 웃도는 지표를 나타내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22일에는 연산과 그래픽 처리 속도를 각각 5%, 10% 향상한 '디멘시티9000 플러스'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갤럭시 전용 AP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기간 스마트폰 신제품에 엑시노스 대신 퀄컴이나 미디어텍 부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전용 AP와 관련해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현재 미세공정에서 낮은 수율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며 "삼성의 목표는 '갤럭시S25'용으로 매우 강력한 칩을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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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환 수요 잡아라" 전용폰으로 붙은 이통 3사

올해 LTE 고객의 5G 전환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201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5G를 선택하지 않은 LTE 고객들의 약정 만료 기간이 속속 도래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전용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신규 가입자 유치와 고객 이탈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SKT, 최고 사양 전용 5G폰 내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2228만명으로 LTE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통 3사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보장하는 전용 5G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했다. SK텔레콤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퀀텀3'(이하 갤퀀텀3)는 업계 최초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시리즈답게 강력한 보안이 강점이다. 중가 제품인데도 후면 메인 카메라가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첫 번째 퀀텀 폰은 갤럭시S 시리즈만큼의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두 번째 제품도 누적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이번 신제품은 카메라도 괜찮고 보안에 대한 신뢰때문에 유통망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갤퀀텀3에는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돼 있다.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메모리 데이터를 QRNG로 암호화한다. 11번가와 T멤버십 등 SK ICT 패밀리의 앱은 물론 은행·카드·금융 서비스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게임에도 양자보안을 적용했다. 시리즈 처음으로 양자보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을 도입했다. 신제품은 카메라에 특히 신경을 썼다. 대신 비용 절감 차원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AP(중앙처리장치)는 미국 퀄컴 대신 대만 미디어텍 칩셋을 넣었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카메라가,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6.7형 대화면은 웹 서핑 시 부드럽게 페이지가 넘어가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외장메모리를 활용하면 저장공간을 최대 1TB까지 키울 수 있으며, 5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이용 가능하다. 블랙·화이트·블루 3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월 8만9000원 요금제(5GX 프라임) 기준 공시지원금은 32만원이다. 가성비 강조한 KT…LGU+도 준비 중 KT도 지난 22일 전용 5G폰인 '갤럭시 점프2'(이하 갤점프2)를 선보였다. 전작 대비 가격을 소폭 올린 대신 삼성 엑시노스 AP를 넣고 메인 카메라 화소를 높이는 등 사양을 상향했다. KT 관계자는 "전작은 삼성과 애플의 비싼 플래그십 외 중저가 단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5G 서비스를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게 출시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갤점프2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 4개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6.6형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뒷받침하고, 마찬가지로 5000mAh 배터리를 채택했다. 블루·그린·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41만9100원이다. 월 8만원의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은 15만 원이다. '슈퍼 2.5 현대카드'와 결합하면 월 최대 1만8000원씩 24개월 동안 총 43만2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전용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등록 사이트에 '갤럭시M23 5G'가 올라왔는데, 코드명 뒤에 'L'이 붙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해당 모델을 리브랜딩할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전용폰 모델명 뒤에는 이통사를 상징하는 알파벳을 넣는다. 제품 명칭은 '갤럭시 버디2'가 유력하다. 30만 원대로 이통 3사 중 가장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퀄컴의 미드레인지 AP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적용하는 등 타사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5000mAh)과 디스플레이(120Hz 주사율 6.6형 풀HD+) 사양도 준수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7 07:00
생활/문화

갤S22에 탑재될까…삼성전자, 사람 눈처럼 초점 맞추는 '아이소셀 GN2' 출시

삼성전자는 사람의 눈처럼 정확히 초점을 맞추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GN2'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소셀 GN2'는 업계 최초로 픽셀을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픽셀을 좌우 양쪽으로 나눠 피사체의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 신제품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픽셀 중 일부를 대각선으로 분할해 상하 위상차 정보까지 활용하는 고난이도 기술로 가로무늬가 많은 피사체 또는 배경에서도 한층 강화된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소셀 GN2'는 1.4㎛(마이크로미터)의 픽셀을 5000만개 집적한 '1.12분의 1 인치' 크기의 모바일용 이미지 센서다. 기존 대비 픽셀 크기가 0.2㎛ 커지면서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해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만든다. 또 '아이소셀 GN2'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한 화소 모드를 지원한다.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픽셀' 기술을 활용하면 저조도 환경에서 1200만 화소의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컬러 픽셀을 다시 정렬하는 지능형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술로 최대 1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아이소셀 GN2'는 센서에서 받은 이미지 정보를 곧바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달해 처리하는 '스태거드 HDR' 기술을 적용했다. 센서 자체에서 이미지를 처리해 AP로 전달하는 기존의 '실시간 HDR' 대비 동작 전력을 약 24%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고화질의 역동적인 풀HD 영상을 초당 480프레임 또는 4K 120프레임으로 담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 '스마트 ISO 프로' 등 최신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아이소셀 GN2'는 아주 정밀한 사진은 물론, 밝고 선명한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고 자동 초점 기능까지 강화한 신제품"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23 15:50
경제

LG전자-삼성전자, '8K TV' 놓고 충돌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기존 4K(초고화질)보다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한 '8K TV'를 놓고 치고 받았다.LG전자는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설명회'를 열고 삼성 QLED 8K TV의 화질 선명도(CM)가 떨어져 '8K TV라고 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LG전자는 이달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같은 내용으로 공격한 것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 공격을 이어갔다.특히 LG전자는 이날 삼성 QLED 8K TV와 LG 올레드 4K TV를 나란히 들고 나와 화질을 비교하고, 삼성 TV를 부품별로 분해해 보여주기도 했다.LG전자는 삼성 8K TV를 통해 밤하늘 영상을 보여주면서 "별빛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CM 값이 국제표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LG전자 측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에 따르면 8K TV는 화소 수가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로 총 3300만개 이상 화소 수는 물론, 화질 선명도 50% 이상 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화질 선명도가 50% 미만인 경우 화소 수가 8K에 해당하더라도 해상도는 8K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삼성 TV를 해체하고서는 QLED TV가 '퀀텀닷(QD) 필름을 추가한 LCD TV 일뿐'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이번 설명회는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허위광고로 삼성전자를 제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삼성전자는 이번에는 지난 IFA 때처럼 가만있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8K 화질 설명회'를 갖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의 용석우 상무 등이 LG전자의 주장을 반박했다.삼성전자는 LG전자가 강조하는 CM에 대해 8K 기술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삼성전자 측은 "CM은 1927년에 발표된 개념으로, 초고해상도 컬러디스플레이의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ICDM도 지난 2016년 이를 최신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불완전하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또 삼성 QLED 8K TV는 국제표준기구(ISO)가 규정한 해상도 기준을 충족하고 독일 화질 인증기관 VDE의 인증도 받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시연으로 LG 8K 올레드TV가 8K 콘텐트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8K 이미지 파일과 8K 동영상을 띄워 글씨가 뭉개지거나 화면이 깨지는 장면을 보여줬다.이처럼 양대 TV 제조사가 정면충돌하는 것은 '8K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8K TV 시장은 아직 초기이지만 관련 콘텐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4K 이하 콘텐트의 8K 화면 전환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향후 글로벌 TV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17 17:08
경제

리니지2M 키노트 김택진 대표, 1세대 게임개발 CEO로 빛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세대 게임개발 CEO로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장에서였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순서로 진행된 키노트 발표에서 게임개발자 출신의 CEO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다.김 대표는 2017년 출시한 '리니지M'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 신작 '리니지2M'의 기술적 진보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게임업체 대표들은 신작 발표가 있으면 의뢰적인 인사말만 하고 사라지는데 김 대표는 이날 그렇지 않았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 게임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섰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리니지2M의 진화를 얘기했다.김 대표는 "리니지2는 PC에서 3D로 심리스 월드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시작되었던 게임이었다"며 "리니지2M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모아서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차원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뤄낸 것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리니지2M에서 이뤄냈다는 것은 4K UHD 그래픽 구현이다. 그는 "리니지2M을 4K 기술로 개발했고 현존한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PC모드로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4K UHD는 화면 비율 16대 9, 해상도 가로 3840×세로 2160, 화소 수 829만4400개에 해당하는 초고해상도의 영상 품질 규격을 뜻한다.김 대표는 충동 기술도 소개했다. 그는 "보통 게임을 보면 플레이어나 캐릭터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게임 안에서 부딪히는 충돌을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제가 많다"며 "대부분의 게임은 겹치는 게 많은데, 리니지2M을 통해 게임 월드에서 실질적으로 내 몸으로 대항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끝없는 월드를 말하는 '심리스 세계'의 구현도 리니지2M에서 시도했다.그는 "리니지2M은 모든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보고자 했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로딩 없는 플레이였다"며 "게임에서 월드를 텔레포트 할 때 계속되는 로딩으로 플레이가 끊기는 느낌을 극복하고 누구든지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심리스 월드를 개발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1만명 이상의 규모가 하나의 채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모두가 리니지M을 따라올 때 우리는 리니지2M으로 한발 앞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향해 떠났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이날 7분 넘게 키노트를 진행한 것은 리니지2M에 자신감과 만족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엔씨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가 리니지2M 완성도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며 "어제 진행된 예행연습 때도 직접 나와 오랫동안 키노트 발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리니지2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원작으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가 현재 모바일 게임 1위인 '리니지M'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작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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